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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

Camino de Santiago Part.1

 

Camino de Santiago Part.1

 

 

아침에는 비가 오지않았지만 혹시 몰라 챙겨나온 우산이

 

이렇게 쓸모가 있게 될 줄이야!!

 

비가 오고나니까 날씨가 정말 많이 추워졌네요.

 

비도 오고 날도 추우니 급 센치해져서 행복했던 예전

 

배낭여행 글을 써볼까 합니다.

 

바로 프랑스 남부 생장피드포르에서 출발하여

 

스페익 북부지역을 횡단하는 카미노 데 산티아고!

 

산티아고 가는 길(Camino de Santiago)입니다.

 

 

위 사진은 프랑스 남부 생장 피드포르 마을의 일부 모습입니다.

 

여기에서 대부분의 순례자들은 시작을 준비하면서 하루를 보내죠.

 

그리고 혹시나 짐이 너무 많아 미리 도착지로 보내야한다면

 

우체국을 이용해서 미리 보내놓고 한달이내에 다시 찾을 수 있답니다.

 

소포비용이 적지않게 나왔던걸로 기억되네요.

 

 

정말 멋있죠? 저도 이런 마을에서 살고 싶네요..

 

물론 아직은 도시생활이 더 좋지만요!

 

 

생장에서 2번째 도시까지는 제법 멉니다.

 

프랑스에서 스페인 국경을 넘어가야하니 그렇겠죠?

 

1일차 -> 2일차가 가장 힘들었던것 같아요..

 

생장에서 론세발레스(보통 2일차에 가는 곳)까지 가는 길이

 

두가지가 있다고 들은것 같은데 저는 어쩌다보니

 

산을 오르는 길을 택해버렸네요.. 아침에 일찍 출발했다면

 

다른 순례자들 따라 좀 더 쉬운길로 갔을텐데 우체국에서

 

짐을 맡기고 출발하느라 이미 다들 떠난 뒤에 혼자갔답니다.

 

 

이 험난한 산을 지나고 지나 눈쌓인 산을 겨우겨우 넘었는데

 

날이 점점 어두워져서 숲에서 혼자 기도하면서 걷던 생각이 나네요.

 

노란색 화살표 표식도 잘 보이지 않을정도로 눈이 온

 

숲속은 꽤나 어두웠고 꽤 겁에 질렸었답니다.

 

이런 저런 갖은 고생을하고 간신히 도착한 첫 스페인의 도시! 론세발레스!

 

이곳에서 마침 저녁 미사가 열려 미사를 드리는 사람들도 제법 있더라고요.

 

간신히 알베르게에 자리를 잡고 힘들었던 첫날을 위로하며

 

맛있는 저녁을 먹었답니다. 수녀원(?)을 순례자들을 위한

 

알베르게로 사용하는 조금은 독특한 마을이었던걸로 기억하네요.

 

Camino de Santiago! Buen Camino! :D